[국민TV 이승재] 올해 초부터 송영길 인천시장이 야심차게 추진해 오던 프로젝트인 신개념 아파트'누구나 집'의 모델하우스가 2일 오전 일반인들에게 전격 공개됐다.
이번에 분양하는 도화 누구나 집은 주택이 있거나 청약통장이 없어도 매입하거나 장기임대로 거주할 수 있는 신개념 임대아파트다.
인천도시공사(사장 유영성)는 누구나집 모델하우스를 2일 열고 분양과 입주자 모집을 시작했다.
누구나집은 분양 중심의 일반 아파트와 조금 다른 방식으로 인천 시민에게 공급된다. 이 사업을 시행하는 인천도화SPC(인천도시공사,서희건설)는 1차로 일반분양을 통해 실수요자를 모집한다.
이후 미분양 물량은 공공 리츠가 인수하고 임대주택으로 활용한다. 일반 임대아파트와 다른 점은 유주택자, 청약통장 미보유자도 매입, 임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단, 분양 계약자는 주택을 전·월세로 전대하는 것은 금지된다. 임차인들은 10년간 거주한 뒤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다.
도화 누구나집은 지하 2층, 지상 15~28층 아파트 6개 동으로 개발된다. 주차장은 지하에 배치되고, 지상에 중앙광장, 놀이터,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총 세대수는 520세대이고, 모두 전용면적 59·74㎡의 중소형이다. 74㎡형은 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돼 있어 채광·통풍 기능이 좋다.
누구나집은 도화구역의 첫 번째 아파트다. 도화구역에 계획된 아파트는 모두 7개 블록이다. 누구나집 단지 바로 옆에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 아파트 입주 시기(2017년 1월 예정)에 맞춰 국공립 어린이집, 사립 유치원이 신설된다. 국철 1호선 도화역이 걸어서 5~10분 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단지 서측과 남측은 근린생활, 상업용지로 계획돼 있다. 이달 중 도화구역에 행정타운, 제물포스마트타운이 입주하고, 인천정부지방합동청사 건설이 예정돼 있어 상권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기존 공공임대보다 신청 자격이 까다롭지 않고 교통·공공·교육 시설이 우수한 강점 때문에 분양·입주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화 누구나 집 모델하우스는 남구 도화동 74의 18에 위치하고 있으며 문의는 전화 (032)862-9500번으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