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율목도서관(관장 배창섭)과 인천중부경찰서(서장 이성형), 백령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주성)은 지난 17일 도서지역 다문화 가정의 문화행사 및 문화프로그램 등 문화 사업 지원과 협력을 위한 ‘섬마을 작은 레인보우 도서관’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섬마을 작은 레인보우 도서관’은 백령종합사회복지관에 300여권의 다문화 도서와 교육 자료로 설치됐으며, 지속적인 기관 간 협력을 통해 도서의 확충과 교환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 기관의 협약으로 ‘섬마을 작은 레인보우 도서관’은 지리적 특성상 상대적으로 소외된 섬 지역 거주 다문화 가정에 문화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인 국내 생활 정착을 지원하고, 도서지역 주민 대상 문화사업 진행을 통한 문화 복지 혜택 증진 및 독서문화진흥에 소중한 밑바탕이 될 전망이다.
인천시 옹진군 서북쪽 190여 킬로미터 해상에 있는 섬인 백령도(白翎島)는 동쪽으로 북한의 황해도 옹진군, 장연군을 마주하고 있는 남한 최북단의 섬으로 서해 5도의 대표적인 군사접경지역이며, 문화소외지역으로 이들 기관은 20세대에 가까운 다문화 가정들에게 ‘섬마을 작은 레인보우 도서관’을 통해 다문화 도서 제공 및 한국어 교육 도서 지원, 경찰청 외국어 운전면허교재 배부 및 외국인 범죄예방 교실의 진행 등의 다채로운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