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이승재] 인천시가 6.15공동선언 14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강화도와 교동도 현지에서 (사)새우리누리 평화운동 주관으로 ‘강화교동 청소년 평화리더십 캠프’를 진행한다.
이번 캠프에는 강화 관내 중·고등학교, 대전지역 외국인 학교, 새터민학교, 다문화 가족 등 다양한 배경의 중·고등학교 학생 5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6.15 남북공동선언 14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에게 접경지역인 강화교동의 역사, 문화, 생태 체험을 통해 세계평화와 화해, 공존과 상생의 협력에 대한 배움의 기회를 갖고 평화리더십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 첫날에는 강화 전쟁역사 유적지를 돌아보고, “전쟁과 갈등 그리고 평화의 이해”라는 주제로 성공회대학교 이대훈 교수의 특강과 환경운동가인 안 패트릭 신부님의“자연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강의가 이어진다.
둘째 날에는 교동면에 위치한 교동중·고등학교 대강당에서 교동면민과 실향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세대공감 이야기를 나누고 '교동평화의 섬 물들이기'천연염색 작업을 진행하며, 한강하구에 속한 교동면을 평화의 섬으로 선포하는 퍼포먼스도 계획돼 있다.
마지막 날에는 동아시아평화교육연구센터 평화전문가와 함께 '차세대 지도자들의 평화네트워크'라는 참여 프로그램 진행 후 강화 최북단에 위치한 강화평화전망대 견학을 끝으로 캠프일정을 마무리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분단의 역사를 지닌 강화와 교동에서 청소년 평화리더십 캠프를 개최함으로써 북한과 맞닿은 교동이 통일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의 평화리더십을 키우는 장이자 남북협력과 세계평화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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