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김영환] 신록이 녹음이 우거진 6월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박송철) 가온갤러리에서는 '미술영재 사제동행전& 갤러리음악회'가 열렸다.

이번 전시와 공연에서는 문화회관 예술영재교육원 원생들과 지도 교사들 간 사제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진정한 예술의 장으로서 펼쳐졌다. 또한 가온갤러리에서는 2013년에 선발된 미술영재들이 제작한 결과물과 지도 교사들의 작품이 전시됐다.

사제동행음악회는 갤러리를 무대로 자유로이 그림을 관람하며 감상할 수 있는 열린 음악회의 형태로 진행됐으며, 특히 참신한 아이디어가 넘치는 미술 작품 속에서 친근하고 아름다운 선율들이 연주돼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미술영재와 교사들의 작품이 전시된 넓은 갤러리에서 음악영재들은 각자의 기량을 잘 살리면서도, 친구와 또는 선생님과 더불어서 함께 만들어내는 선율을 무리 없이 잘 끌어내어 관객들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예술영재교육원 부원장, 이은영 교육연구사의 사회로 시작한 음악회는 선곡된 작품마다 간략하면서도 흥미로운 해설을 소개해 청중들에게 가까이 가는 음악회로서 감상의 묘미를 살렸다.

연주회에서는 모차르트 K. 498'Allegretto'가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의 3중주의 선율로 다채로운 조화를 자아냈고, 또한 한 대의 피아노에서 세 명이 함께 연주하는 슈베르트의 '군대행진곡'Op. 51, No.1 이 관객에게도 즐거움을 주는 세 명의 듀엣(Duet)으로 연주돼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우수한 실력과 지도능력을 가진 전공실기 교사들이 직접 무대에 서서 전문적 연주를 들려줬으며, 갤러리에 어울리는 우아한 선율로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3중주곡 '왈츠(Valse)'가 연주됐는데, 전문연주자로서 수준 높은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사해 음악회의 질을 더욱 향상시켰고, 음악영재 학생들에게도 좋은 귀감이 됐다.

한편 학생교육문화회관 임경숙 예술영재교육원장은  “이번 전시회와 음악회는 스승과 제자가 소통과 화합으로 아름다운 색채의 조화와 선율의 하모니를 함께 만들어가는 뜻 깊은 자리로, 사제 간의 예술 활동을 통해 창의적 교감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계기였다”고 말했다.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예술영재교육원의 다양한 교육과정은 영재들의 예술적 기량과 심미적 능력 향상은 물론 창의-인성을 겸비한 융합예술인재로 성장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