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이명희]인천 남동구(구청장 장석현)는 지난 2008년 만수동에 개교한 장애인 특수학교인 미추홀학교가 열악한 교육환경과 과밀수요로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 할 수 없어 남동구 지역에 또 다른 특수학교 설립에 적극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구는 시교육청의 일방통행식 추진에는 큰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 

30일 구에따르면 인천시교육청은 만수동 만월중학교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역여건과 구민의 여론수렴 없이 일방통행식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 

이에 장석현 남동구청장은 지난 17일 시교육청 방문시 "특수학교 설립은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구의 일정지역에 편중되지 않도록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고, 시교육청 관계자는 “다른 방안이 있는지 재검토 후 남동구와 협의하겠다”라고 했으나 이 후 시교육청은 아무런 설명이나 협의 진행절차 없이 정기 중앙투융자 심사를 진행해 지난 24일 의결했고, 구는 뒤늦게 이를 확인했다.

남동구는 학교설립 및 이전은 교육청 소관으로 해당 지방자치단체나 주민의견을 수렴해야한다는 규정이 없다하더라고 사업추진전에 소통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지자체인 구와 지역주민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는 시교육청의 일방통행식 사업추진에 안타까음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