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이명희]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이 25일 루게릭병 환자를 위한 아이스버킷챌린지(얼음물 샤워)에 동참했다.

박 구청장은 이날 오전 구청 본관 당직실 입구에서 스스로 얼음물을 뒤집어썼다.

박 구청장은 “지인의 지목을 통해 이번 얼음물 샤워에 동참하게 됐다”며 “이번 도전을 통해 루게릭병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코피노들이 용기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약속을 지킨 박 청장은 배진교 인천시교육청 개방형 감사관과 범패와 작범무(바라춤) 인천무형문화재 능화스님, 우각로마을 이현준 작가 등 3명을 다음 도전자로 지목했다.

한편 박 구청장은 국제구호개발NGO 인천 월드휴먼브릿지와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전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박승일 코치에게 각각 10만원을 전달했다.

한편 아이스버킷챌린지는 근위축성 측삭 경화증(ALSㆍ루게릭병) 치료법 개발과 환자들을 돕기 위한 자금을 모으기 위해 미국 ALS협회가 시작했으며, 지명자는 24시간 내에 100달러를 ALS협회에 기부하거나 얼음물을 뒤집어쓴 뒤 다음 참가자 3명을 지목하는 캠페인이다.

최근 빌 게이츠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유명인사가 동참하면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