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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149, 두번째 작품 ‘알리바이연대기’

일제강점기부터 오늘날까지 역사를 바라보는 유쾌한 감각
등록날짜 [ 2014년09월18일 10시10분 ]

[국민TV 이명희]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자체기획공연으로 올해 처음으로 기획된 '스테이지149'의 연극선집 두 번째 작품으로 '알리바이연대기'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2013년 국립극단 젊은 연출가전 지원작으로 초연된 이 작품은 동아연극상 작품상, 희곡상, 연기상을 수상하였고, 대한민국연극대상 연기상과 무대미술상을 수상하였다. 뿐만 아니라 한국연극평론가협회의 '올해의 연극베스트3'와 월간 한국연극의 '공연베스트7'에 선정되면서 그야말로 대한민국 연극계를 강타한 秀作(수작)이다.

4주간의 군사훈련을 마치고 나오는 아들 앞에서 진한 눈물을 흘리는 아버지를 의아하게 생각한 아들이 아버지의 일생을 추적하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연극 '알리바이연대기'. 이 작품은 작∙연출을 맡은 김재엽의 실제 아버지 김재용과 두 아들 재진, 재엽의 개인사와 가족사에 근거하고 있다.

193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평범한 한 개인의 사적 연대기를 바탕으로 그 사이를 파고드는 역사의 순간들을 정밀하게 조명하며 한국 현대사의 알리바이연대기를 추적한다. 부당한 권력이 자신의 부조리함을 은폐하기 위해 끊임없이 알리바이를 생산해 온 현대사를 관통하면서 개인 역시 자신의 삶에 대한 알리바이를 만들어왔다는 깨달음을 제시한다. 그리고 현재도 ‘알리바이’의 필요성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는 우리 사회의 부조리를 드러낸다.

희곡과 연출의 힘, 여기에 배우들의 설득력 있는 연기가 관객들의 공감을 끌어낸다. 생생하게 인물의 성격을 구축한 배우들의 연기가 큰 몫을 하고 있다. 특히 격동기를 살아오면서 사회에 부대끼는 인물의 복합적인 성격을 세심하게 표현하는 아버지 역을 맡은 남명렬의 연기가 작품의 무게중심을 잡고 있고, 그밖에 1인 다역으로 희극적 이완을 능숙하게 보여주는 지춘성을 비롯한 나머지 배우들의 연기 또한 매우 안정적이다. 덕분에 2시간이 넘는 공연시간이 지루하지 않다.

이처럼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를 다루면서 연극은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로 시종일관 웃음과 따뜻함을 잃지 않으면서 결국 찡한 울림을 전달한다. 올해 4월에서 5월 서울공연에서 연속으로 매진행렬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연극 '알리바이 연대기'의 앙코르 공연을 인천에서 만나보자.

일    시 : 9월 26일(금)~9월 27일(토)  금요일 오후7시30분, 토요일 오후3시, 7시
장    소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관 람 료 : 전석 2만원
관람연령 : 14세 이상
문    의 : 공연기획실(032-420-2731~2)
예    매 : 1588-2341

이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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