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김영환] 인천시의회 SK인천석유화학 주민피해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승희)는 18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인천대 김성중 교수와 함께 'SK인천석유화학 피해 안전대책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인천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가 주제발표자로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 전문가, 관련단체 및 일반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첫 번째 주재 발표자로 나선 김성중 인천대학교 안전공학과 교수는 ‘인천 SK 석유화학 증설에 따른 안전성 검토’를 주제 발표를 통해 안전성 보장을 위한 영향평가, 안전보호 장치 구축, 안전환경 협정 체결 및 주민과의 협력관계 구축 등 발전방향을 제안했다.

두 번째 주재 발표자로 나선 송방언 SK인천석유화학 SHE 관리팀장은 ‘세계 최고의 안전한 공장을 만들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주민들의 넓은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주제 발표가 끝난 뒤 토론자로 나선 최석정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은 ‘공장증설관련 주민피해 안전대책’에 관해, 조영근 인천시 환경녹지국장은 ‘상호 신뢰하는 환경개선 노력’에 대해 발표했고 김진한 인천대 도시환경공학부 교수는 ‘환경영향 부문’에 관한 검토사항을 발표했다.

그리고 이어진 김원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박사는 ‘선유화학장치산업의 화학물질 사고와 시민의 건강’에 대해, 이혜경 인천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SK인천석유화학 문제 해결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의견을 제시했으며, 박정환 인천신문 사회부장은 ‘SK인천석유화학 증설 관련 사례에서 본 상생협력’에 관해 발표하며, 공장증설에 따른 주민 피해 안전대책 마련을 위한 각자의 의견을 내놓고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토론회의 진행을 맡은 박승희 위원장(SK인천석유화학 주민피해대책 특별위원회)은 "주제발표로 제시된 다양한 정책제언 및 각계 전문가의 토론 내용을 종합 검토·정리해 오늘 토론회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주민들의 불신이 다소나마 해소되고 서로간의 오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시 의회 차원의 대책마련 및 지원 사항을적극 추진해 보다 주민들이 걱정없이 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인천시의회 노경수 의장은 축사를 통해 "각계 각층의 의견수렴을 통해 SK인천석유화학 공장 증설과 관련하여 지역주민 피해 안전대책 마련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활발한 토론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인천석유화학에서는 인천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 기업의 이익보다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주민과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노 의장은 "시 집행부에는 공장 증설 인․허가 과정에서 보여준 시민에게 신뢰는 주지 못하는 행정처리는 다시는 되풀이 되지 말아야 할 것이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환경안전 대책 마련과 지역 주민 불편사항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