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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 (최진영 장편소설)
최진영 | 한겨레출판사 | 20240330
0원 13,450원
소개 “나는 왜 살아 있는가. 이것이 아니다. 나는 왜 죽지 않았는가. 이것이다” 살아내기 위해 응시해야 하는 내 속의 광활한 구멍 하나 이 사람 ‘원도’와 다르지 않은 우리를 위한 삶과 구원에 대한 통렬한 이야기 2006년 〈실천문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2010년 첫 장편소설인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으로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이름을 알린 지 십수 년 남짓. 처연한 비관의 세계에서 시작한 그는 2023년 이상문학상을 받으며 “등단 이후 십여 년간 한결같은 걸음걸이로 걸어온 작가의 작품 세계가 마침내 새로운 경지로 들어섰음을 보여준다. 눈이 부시다”(소설가 윤대녕)라는 평을 받았다. 같은 해 출간한 장편소설 《단 한 사람》을 통해서는 십여 년간 곱씹은 질문에 마침내 마침표를 찍으며 작가적 전환점을 맞기도 했다. 지구에서 가장 키가 크고 오래 사는 생물, 수천 년 무성한 나무의 수명 가운데 이파리 한 장만큼을 빌려 죽을 위기에 처한 단 한 명만 살릴 수 있는, ‘나무와 인간 사이 수명 중개인’의 이야기인 《단 한 사람》은 출간되자마자 쇄를 거듭하며 하반기 최대 베스트셀러로 등극했음은 물론, 〈한겨레21〉 〈시사인〉 〈채널예스〉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20여만 부가 판매되며 역주행 열풍을 이끈 《구의 증명》에서부터 소설적 성취의 완결을 보여준《단 한 사람》까지, 발표하는 소설마다 특유의 거침없는 서사와 긴 여운을 남기는 서정으로 최진영 유니버스는 바야흐로 점점 더 확장 중이다. 그렇다면 최진영 유니버스의 시작은 어디서부터였을까? 《원도》가 그 실마리가 되어줄 것이다. 2013년 ‘나는 왜 죽지 않았는가’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어 짧게 독자를 만나고 절판된 채 중고책 시장에서 수만 원을 호가하며 판매되는 등 내내 복간 요청이 끊이지 않았던 이 장편소설이 11년 만에 새 옷을 입고 독자를 찾아온다. 《원도》는 최진영 작가의 세 번째 장편소설로 《구의 증명》 바로 전 작품이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구의 증명》의 모티프가 선연한데, 특유의 강력하고 거침없는 파토스로 몰아치는 생동감은 작가의 여느 책을 능가한다. 작가 또한 “그때 원도의 이야기를 썼기 때문에 다음 질문으로 건너갈 수 있었음을” ‘새로 쓴 작가의 말’에 밝혀두었다. 살갗을 찢어내는 차디찬 겨울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골목길에 “불법 쓰레기”처럼 처박힌 한 남자. 횡령과 사기, 탈세와 살인혐의로 길거리와 여관방을 전전하는, 검붉은 피를 목구멍으로 토해내는 자, 그의 이름은 원도. 그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던가. 그는 한때 아내도 딸도, 집도 재산도 있었다. 남부러울 것 없는 인생이었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여섯 살에 목도한 아버지의 죽음? 어머니의 무관심? 열등감으로 몸부림 치게 만들었던 그 녀석? 끝내 실패를 안겼던 사랑? 원도는 뒤틀려버린 인생의 한 조각 구멍을 찾으려 안간힘을 쓴다. 이 책은 이미 끝나버렸다고 판결된 삶이라도 어떻게든 복원해서 다시 한번 살고자 하는 한 남자의 생에 대한 갈구를 마치 시지프 신화의 비극처럼 쏟아낸다. 이 사람 원도의 이야기를 읽고 나면 모두 그와 다르지 않은 자신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질문할 것이다. 이제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어쨌든 나에겐 사랑이 필요하다는 호소. 그것을 전하려고 계속 소설을 쓰는 것만 같다. ‘이렇게 계속 살아도 되는가’라는 문장은 ‘이렇게 계속 사랑해도 되는가’라는 문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 결핍뿐이라고 생각했는데 넘쳐흘렀다. 언제나 흐르고 있었다. 이 소설은 어쩌면 흐르는 그것을 잠시라도 막아서 내 안에 가두어보자는 안간힘이었는지도. 이 소설을 들여다보며 다시금 깨달았다. 그때 원도의 이야기를 썼기 때문에 다음 질문으로 건너갈 수 있었음을._‘새로 쓴 작가의 말’에서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72130374
마음의 안부를 묻는 시간 (불안으로부터 나를 지켜낸 25명 마음 치유 기록)
윤주은 | 문예춘추사 | 20240430
0원 13,440원
소개 왜 우리는 늘 불안에 쫓기듯 사는가 불안을 치유해야 진정한 삶이 시작된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잘못될까봐, 실수할까봐, 비난받을까봐, 인정받지 못할까봐’ 등의 불안심리는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그런데 그 온갖 ‘까봐’ 때문에 일상이 온전히 유지되지 못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마음의 안부를 묻는 시간》은 그 무수한 ‘까봐’로 힘든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어떻게 될까봐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마음 처방전. 마음치유 상담가인 저자는 내 안에 깃든 막연한 불안을 알아차리는 도구로 〈까봐카드〉를 만들어 모든 이의 망상불안을 효과적으로 치유하던 중, 그 효과를 보다 대중적으로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모든 불안이 ‘까봐’로 끝나기에 ‘까봐카드’라고 이름 지은 이 카드는, 무엇 때문에 불안한지도 모르는 채 막연히 불안을 호소하는 내담자들의 마음을 확실히 도드라지게 해서 치유하는 도구다. 저자 스스로가 지독한 망상불안에 시달려봤기에 그 불안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법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확신한다. 그 결과물이 ‘까봐카드’이고 이 책이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망상불안 사례다. 1장은 삶의 주체를 잃어버렸던 사람이 삶의 자세를 바꾸게 된 이야기, 망상불안의 원인값에 대한 이야기. 2장은 ‘까봐카드’가 세상에 나오게 된 연유와 각 ‘까봐’들을 알아차리는 사례들을 공유한다. 그리고 3장은 ‘까봐’에서 나올 수 있는 여러 방편들을 소개하고, 4장에서는 그럼에도 ‘괜찮다’는 안도의 말을 전한다. 현재 ‘디다봐학교’라는 치유 프로그램을 브랜딩하고 있는 저자는 누구라도 거짓된 생각(망상)에서 벗어나기만 하면 모든 원하는 일을 성취한다는 ‘진실’을 전파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 불안에 잠식당한 사람의 마음을 간단히 치유하는 데도, ‘까봐’를 조장하는 우리 사회의 잘못된 문화를 개선하는 데도 이 책의 역할은 지대하다고 하겠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88976046598
조금 더 사랑하는 쪽으로
안미옥 | 창비 | 20240425
0원 12,600원
소개 내 인생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나가는 아름다운 성장의 기록 서툴렀던 어린 ‘나’를 돌보는 시간, 시인 안미옥의 첫번째 에세이 매력적인 감수성으로 삶의 슬픔을 섬세하게 어루만지며 수많은 독자를 사로잡은 시인 안미옥이 등단 12년 만에 첫번째 에세이 『조금 더 사랑하는 쪽으로』를 창비 에세이& 시리즈로 선보인다. 총 2부로 구성한 이 책은 시인이 일상을 살아나가는 나날을 사려깊게 담은 일기이자, 아들 ‘나무’가 태어나 다섯살이 될 때까지의 시간을 촘촘하게 따라가며 아이와 함께 삶과 세상을 배워나가는 성장의 기록이기도 하다. 나날이 자라가는 아이의 곁에서 작가 또한 다시 태어나 모든 것을 처음 배우는 사람처럼 매일의 낯선 감각을 두려움이 아닌 용기로 마주하는 법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된다. 쓰는 사람으로서, 돌보는 사람으로서, 그리고 아이만큼이나 서툰 한 사람으로서의 이야기를 다정하고도 따듯한 문장으로 펼쳐놓은 이 책은 대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꾸밈없는 언어로 표현하는 아이의 말이 선사하는 신선한 재미 또한 담고 있다. 한때는 삶과 그 속에 놓인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결코 알지 못했던 시인이 아이 ‘나무’를 지켜보며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 법을 새로이 배워나가는 이 소중하고도 빛나는 순간들의 아름다운 기록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어린 ‘나’들을 보듬으며 다시없을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88936480219
매일 쓸 것, 뭐라도 쓸 것 (마치 세상이 나를 좋아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금정연 | 북트리거 | 20240420
0원 15,120원
소개 살기에도 부족한 시간을 쪼개 책을 쓰고, 책을 쓰기에도 부족한 시간을 쪼개 일기를 쓰는 작가가 남의 일기까지 읽으며 쓴 일기 이 책은 ‘애서가들이 사랑하는 작가’ 금정연의 첫 일기집이다. 2021년 겨울부터 2023년 가을까지 약 2년간의 일기를 모아 계절별로 실었다. 가장 큰 특징은 자신의 일기에 과거 다른 작가들의 일기를 현재적으로 포개어 일종의 ‘평행 세계’를 펼쳐 놓는다는 점이다. 몇 년 전부터 서평보다 일기를 더 많이 쓰는 것으로 알려진 ‘서평가’(?) 금정연의 일기에는 역시 그답게 엄청난 독서 이력이 배어 있다. 거의 매일 글 마감을 하고, 유치원에 갓 입학한 딸을 비롯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글 동료들과 만나 마음을 나누는 저자의 일상은 마르그리트 뒤라스·요나스 메카스·최승자·비톨트 곰브로비치·프란츠 카프카·실비아 플라스·버지니아 울프·수전 손택·황정은·알베르 카뮈·너새니얼 호손·조지 오웰·롤랑 바르트·미셸 투르니에·찰스 부카우스키·발터 벤야민·오한기·정지돈·유미리·조르주 페렉·아니 에르노·김환기·김지승 등 시대를 풍미한 전 세계 작가들의 일상과 만나 공존한다. 유머러스하면서도 더없이 진지하며, 웃기면서도 왜인지 모르게 눈물이 나는 금정연과 작가들의 일기 모음은, 책을 사랑하고 ‘뭐라도 쓰는 삶’을 꿈꾸는 오늘날의 수많은 독자들에게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93378144
그대는 나의 여름이 되세요 (서덕준 시선집)
서덕준 | 위즈덤하우스 | 20231214
0원 15,300원
소개 “사랑한다는 말 대신 이 시를 선물하고 싶어요” 시를 통해 ‘숨’과 ‘쉼’을 선물하는 작가, 서덕준의 첫 시집 사랑의 모든 계절에서 써 내려간 141편의 고백 선명하고 세밀한 사랑의 언어로 수많은 구독자의 찬사를 받아온 서덕준 시인의 첫 시집이 출간됐다. 구독자들의 출간 요청 8년 만에 전격 발간된 『그대는 나의 여름이 되세요』는 사랑에 대한 뜨거운 찬미, 청춘의 내밀한 초상을 밀도 있게 선보인다. 무언가를 애타게 갈망하는 마음부터 한 사람을 그림자까지 오롯이 부둥켜안는 마음, 남겨진 슬픔을 조용히 집어삼키는 밤, 빛바랜 추억을 담담히 배웅하는 애틋한 시선까지, 사랑의 모든 계절이 파노라마처럼 생생히 펼쳐진다. 「도둑이 든 여름」에서 내가 가진 모든 빛을 줄 테니 나의 여름이 되어달라 구애했던 시인은 이제 공들여 만든 이 한 권의 시집으로 독자들에게 오색찬란한 빛을 선사한다. 사랑을 하고 있든 사랑할 것을 잃어버렸든, 그의 시는 모든 영혼에 유효한 힘을 발휘한다. 나눌수록 화창하고, 읽을수록 다정하고, 기억할수록 따스한 빛으로써.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71710867
내가 사랑한 것 중에 왜 나만 없을까 (산배 단상집)
이종혁 | 일단 | 20240417
0원 15,120원
소개 “엄마가 사랑해 주신 만큼의 반만이라도 나를 사랑했더라면 행복해질 수 있었을까.” 『내가 사랑한 것 중에 왜 나만 없을까』 도서는 독보적 에세이스트인 산배 작가의 4번째 신작이다. 1장에선 ‘우울’이란 감정을 문학적으로 표현하였으며,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 봤을 순간을 담아 공감을 이끌어 내고자 하였다. 2장에선 ‘사랑과 이별’을 주제로, 만남과 이별 속에서 겪었던, 복잡미묘한 감정과 그 찰나를 담아 내었다. 3장에선 ‘위로와 용기’를 건네주는 글이 담겼다. 과거에 사로잡혀 나아가지 못하고 있을 때, 현재를 방황하여 무너지고 있을 때, 미래가 두려워 살아가는 것이 두려울 때 읽으면 한 걸음이라도 더 나아갈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4장에선 ‘인생’에 관한 조언을 끝으로, 어둠 속에서 빛 한 줄기를 발견하는 듯한 느낌을 『내가 사랑한 것 중에 왜 나만 없을까』 도서에서 찬찬히 깨닫고 큰 힘을 얻게 될 것이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98075581
파쇄
구병모 | 위즈덤하우스 | 20230308
0원 11,650원
소개 위픽 시리즈 그 첫 번째, 구병모의 대표작 《파과》를 잇는 강렬한 외전의 탄생 위즈덤하우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단편소설 시리즈 ‘위픽(WEFIC)’이 세상을 향해 그 첫발을 내딛는다. 첫 번째 주인공은 구병모 작가다. 《파쇄》는 그녀의 대표작 《파과》의 외전으로, ‘조각’이라는 인물이 어떻게 킬러가 되었는지 그 시작을 그린 소설이다. 혹독한 훈련을 통해 타인을 부숴버리는 방법을 터득함으로써 결국 자신의 삶도 산산조각 나기를 선택한 조각의 탄생기가 구병모 작가의 압도적인 문장으로 생생히 되살아난다. “일단 마음먹고 칼을 집었으면, 뜸 들이지 마.” 한국 소설에 가장 강렬하게 새겨진 이름, ‘조각’. 구병모 작가는 대표작 《파과》의 주인공 조각을 통해 한국 소설에서는 유례를 찾을 수 없는 ‘60대 여성 킬러’라는 독특한 캐릭터로 새로운 여성 서사를 써내려갔다. 사회의 최약자로서 차별받아온 ‘노인’이자 ‘여성’인 인물이 억압적이고 폭력적인 사회에 ‘킬러’라는 강렬한 이름으로 맞서 싸운 것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12개국에 번역 출간되면서 전 세계 독자들이 열광한 전대미문의 캐릭터 조각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을까. 그 답이 여기 있다. 구병모 신작 소설 《파쇄》는 《파과》의 외전으로 ‘조각’이라는 인물이 어떻게 킬러가 되었는지 그 시작을 그린 작품이다. “저 인간을 죽이기 전에는 여기를 살아서 나갈 수 없”고, “마주한 사람을 제거하기 전에는 그 방에서 나오면 안 되”는 냉혹한 세계로 발을 들인 10대 소녀 조각은 “앞으로의 일을 하기 위해 그녀가 되어야 하는 몸, 이룩해야 하는 몸을 부단히 주입”시키며 “죽음의 과수원”을 가꾼다. 죽음의 문턱을 넘나드는 혹독한 훈련을 통해 타인을 부숴버리는 방법을 터득함으로써 결국 자신의 삶도 산산조각 나기를 선택한 조각의 탄생기가 구병모 작가의 압도적인 문장으로 생생히 되살아난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68127012
고층 입원실의 갱스터 할머니 (남몰래 난치병 10년 차, ‘빵먹다살찐떡’이 온몸으로 아프고 온몸으로 사랑한 날들)
양유진 | 21세기북스 | 20240320
0원 16,920원
소개 “다행인 것은 이제 환자라는 걸 즐기는 지경까지 왔다는 것이다” 100만 크리에이터 ‘빵먹다살찐떡’, 양유진이 처음 고백하는 난치병 ‘루푸스’ 투병 오롯한 진심으로 당신에게 건네는 유쾌하고 담백한 응원 누군가의 오랜 아픔을 마주하는 일이 이토록 환하고 유쾌할 수 있을까? 마냥 해맑게 자랐을 것만 같았던 크리에이터 ‘빵먹다살찐떡’ 양유진의 첫 투병 고백 이야기다. 틱톡과 유튜브 채널 ‘빵먹다살찐떡’으로 수많은 이들에게 다정한 웃음을 선사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지금까지 마음속에 꼭꼭 숨겨두었던, 난치병 ‘루푸스’(만성 자가면역 질환) 투병을 고백한다. 작은 방에서 홀로 찍었던 영상이 많은 이들에게 닿아 100만이 넘는 구독자를 모으기까지 괜스레 이야기하지 못했던 지난날의 아픔을 책에 조심스럽게 담아냈다. 10년 동안 난치병 환자로 살아오며 생사의 갈림길마다 자신을 일으켜 세운 사람들의 털털하고도 다정한 사랑이 저자가 이 책을 쓰게 한 동기다. 남모를 아픔으로 남들과 조금은 다른 길을 가야 했던 어린 날, 삶의 곳곳에서 나타나 삶의 방향과 태도를 가르쳐준 사람들을 위해, 또 자신이 받은 응원을 누군가에게 다시 돌려주기 위해, 저자는 용기를 내어 글을 쓰기 시작했다. 갑자기 불쑥 꺼낸 진지한 이야기에 멋쩍은 분위기가 될까 봐, 인기를 얻었다고 책을 내는 모양이 될까 봐, ‘빵떡’ 양유진은 밤을 지새우며 글자를 지우고 또 지우며 한 글자씩 꾹꾹 눌러 자신의 진심을 담았다. 그 진심 가득한 이야기들 속에서, 저자의 내면에 섬세하게 자리 잡은 수많은 사람이 선명하게 기록된다. 고층 항암 병동에서 입원했을 때 마주한 ‘갱스터 할머니’에게 꿋꿋한 삶의 태도를 배우고, 여행 중에 만난 동네 할아버지에게 고민의 힌트를 얻는다. 결국 살아갈 힘을 주는 것은 사람이라는 것을, 그 사람들과 함께 만든 꿈이라는 것을, 그 꿈을 통해 사람들과 함께 웃는 웃음이라는 것을, 이 책은 담백하고 진솔하게 당신에게 슬쩍 건넨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나’의 아픔에 대한 고백일 뿐 아니라, ‘나’를 살게 한 수많은 얼굴에 대한 기록이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71174508
하는 일마다 잘되리라 (당신이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전승환 | 북로망스 | 20231113
0원 16,200원
소개 “언제 어디서라도 행복한 인생이길.” 시대의 위로가 된 밀리언셀러 작가 전승환이 건네는 응원과 희망의 말들! 힘들다고 말하는 시대일수록 다정함과 따뜻함의 언어와 격려와 응원의 단어가 필요하다. 삶을 환하게 물들이고 싶을 때, 따뜻하고 긍정적인 언어로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고 싶을 때, 우리에게는 희망과 치유의 책 읽기가 필요하다. 지금 여기, 하는 일마다 잘되게 할 빛나는 문장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책 『하는 일마다 잘되리라』에는 자신의 찬란한 가능성을 잊은 사람들 그리고 스스로 자신의 삶을 흔들고 있는 사람들에게 인생을 헤쳐 나갈 희망과 힘을 불어넣어 줄 작가 전승환의 응원과 희망의 글들이 담겨 있다. 우리가 미처 놓쳤던 일상의 찬란한 순간들을 영원으로 담아두는 사진작가 한빛(@hanbit_pic)의 따스한 사진들까지 어우러져 글에 담긴 진심의 농도를 더한다. 책 큐레이션 플랫폼 ‘책 읽어주는 남자’의 편집장인 작가 전승환은 공감과 위로의 힘으로 250만 명 독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치유해 왔으며, 지은 책 『나에게 고맙다』,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등은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에서 ‘올해의 책’에 거듭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무려 100만 부 넘게 판매되었다. 세대와 나라의 경계를 넘어 커다란 사랑을 받는 한국의 대표 작가가 된 그의 글에는 말 한마디로 단단히 굳었던 마음을 녹아내리게 하는 독보적인 힘이 있다. 독자들은 그의 책 『하는 일마다 잘되리라』의 마음을 섬세하게 어루만지는 글과 사진을 통해, 삶을 다시 일으킬 힘과 무너지지 않는 단단한 자존감, 그리고 당신이 누구든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새롭게 시작할 용기와 눈부신 희망을 얻게 될 것이다. 이 책은 2018년 출간된 『행복해지는 연습을 해요』를 10만 부 베스트셀러가 된 기념으로 전면 개정하였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98530301
샤워젤과 소다수 (고선경 시집)
고선경 | 문학동네 | 20231019
0원 10,800원
소개 “쓰러진 풍경을 사랑하는 게 우리의 재능이지” 구겨진 뒤축 같은 오늘을 딛고 끝내 내일이라는 약속을 지켜내는 이십대의 초상 체념과 무기력만 남은 듯한 세상에 희망이라는 농담을 던지며 자신을 향한 믿음을 놓지 않는 청년 세대를 그리는 시인, 고선경의 첫번째 시집 『샤워젤과 소다수』를 문학동네시인선 202번으로 출간한다. 202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데뷔할 당시 이문재, 정끝별 시인으로부터 넘치는 “시적 패기”로 써나갈 시의 힘이 기대된다는 평을 받은 시인은, 이십대의 현실을 핍진하게 그려냄과 동시에 수상 소감에서 밝혔듯 “무궁무진하고 이상한 미래”로 씩씩하게 걸어나가는 시편들을 선보여왔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오래된 테이프를 재생하듯 한 시대를 풍미한 문화 요소들을 배치해 읽는 이를 공감과 향수로 가득한 시세계 속으로 끌어들인다. 딴청과도 같은 회상이 끝나고 돌아온 현재는 그러나 지고 또 지는 게임의 연속이다. 시인은 자조적이면서도 능청스러운 유머로 청년들의 고단한 현실을 비틀고, 미지의 내일에 향기롭고 경쾌한 상상을 덧입힌다. 너머를 상상할 수 있기에 앞으로를 다짐하고, 사랑을 약속하며, 끝없는 소망을 품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시편들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꿈꿈으로써 또 한번 오늘을 살아내는 이들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하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88954696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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